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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마트폰은 단순한 통신 수단이 아닌, 우리의 디지털 생태계를 관통하는 ‘제2의 심장’입니다. 로그인, 인증, 금융거래, 메신저, 심지어 사적인 사진과 문서까지 모든 것이 스마트폰 안에 저장되어 있죠. 이러한 이유로 유심(USIM) 해킹, 피싱 공격, 악성코드 감염 등은 우리의 일상과 매우 밀접한 보안 위협이 되고 있습니다.
1. 유심 해킹: 통신이 끊기면 의심부터
유심은 전화번호뿐 아니라 인증 수단으로도 사용됩니다. 해커가 타인의 유심을 복제하여 자신의 휴대폰에 꽂으면, 원래 주인의 통신은 즉시 끊기게 됩니다. 이때 발생하는 대표적인 피해 사례는 다음과 같습니다
- 통신 끊김 현상 (전화, 문자 수신 불가)
- 카카오톡, 인증 문자 가로채기
- 암호화폐 거래소 접근 및 자금 탈취
유심 해킹 징후
- 갑작스러운 통신 두절
- 해외 로밍 활성화
- 낯선 기기에서 로그인 알림 수신
이럴 땐 즉시 스마트폰을 재부팅하고, 통신사에 유심 정지 요청을 해야 합니다.
2. 피싱: ‘너 아니야?’라는 DM이 의심스럽다면
해커는 실제 친구 계정을 해킹해 메시지를 보냅니다. "야 이거 너 아니야?" 같은 메시지에 링크가 포함되어 있죠. 링크 클릭 후 가짜 로그인 페이지가 뜨면, 무심코 아이디와 비밀번호를 입력하게 됩니다.
예방 방법
- 링크 클릭 전 주소 확인
- 로그인 창이 뜨면 주소창 확인 필수
- 평소보다 경계심 높이기
3. 공용 PC의 위험: 하드웨어 키로거
도서관, 프린트샵 등 공용 컴퓨터에는 키 입력을 훔치는 장치가 연결되어 있을 수 있습니다. USB 형태의 키로거가 키보드와 본체 사이에 연결되어 키보드 입력 정보를 모두 해커에게 전송합니다.
안전한 사용법
- 절대 공용 PC에서 로그인 금지
- 꼭 써야 할 땐 메모장 활용 후 붙여넣기
- QR코드 로그인 등 비밀번호 입력 피하기
4. 악성코드 실행파일: 압축파일, 게임, 무료 프로그램 주의
‘피카츄 배구’, ‘무료 다운로드’처럼 보이는 프로그램도 해커의 도구가 될 수 있습니다. 보통 압축되어 있으며, 비밀번호가 걸려 있고, ‘방화벽을 끄고 실행하라’는 안내가 포함되어 있죠.
악성코드 예방법
- 공식 앱스토어 외 다운로드는 최대한 지양
- 다운로드한 파일은 VirusTotal 사이트에서 검사
- 압축파일 + 비밀번호 조합은 반드시 의심
5. 안전을 위한 기본 수칙
2차 인증 필수
- 구글, 네이버, 카카오톡 등 주요 계정에 꼭 설정
- 비밀번호 유출되더라도 2차 인증이 마지막 방어선
비밀번호 관리 팁
- 너무 복잡한 규칙보다, 기억 가능한 2~3개의 강력한 비밀번호를 사용
- 사이트마다 다르게 사용하는 게 이상적이지만, 현실적으로 어렵다면 최소한 금융, SNS, 쇼핑 등 주요 계정은 구분
의심되는 링크, 파일, 앱은 절대 클릭 금지
- 아무리 믿는 사람이라도 이상한 링크나 DM이 오면 꼭 주소를 확인
- “클릭한 순간 해킹”은 아니지만, 로그인, 실행 등 행동을 해야 해킹이 진행됩니다
해킹, 누구나 당할 수 있지만 누구나 막을 수도
일상생활 속의 보안 위협은 점점 더 정교해지고 있습니다. 그러나 해커들이 노리는 것은 대부분 우리가 놓치는 기본 수칙입니다. 유심 관리, 의심 링크 주의, 공용 PC 사용 자제, 악성코드 탐지 — 이 네 가지만 지켜도 해킹 피해의 90%는 막을 수 있습니다.